S-Oil, PX 정기 보수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현대차증권

입력 2019-04-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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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S-oil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7.2% 하락한 5조2000억, 237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이 회복되는 3월 중 정기보수가 이뤄짐에 따라 기회손실어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파라자일렌 가격격차(PX Spread)가 축소되지만 정제마진 개선 및 잔사유고도화·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효과가 이를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며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향후 파라자일렌(PX) 정기 보수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신규 설비 도입 시기에 대해 시장에서는 연말 정도 PX 설비 가동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마진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나, 이는 이미 실적에 반영되어 있다”고 짚었다.

또 “정제마진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정유사 가동률이 과거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 ”WTI 디스카운트가 축소되고 있어 가솔린을 중심으로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특히 최근 미국 원유재고가 빠르게 감소 중인데 이는 미국 원유 수입 감소 및 수출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미국 정유사 가동률 회복 및 하반기 수출 인프라 준공으로 재고 감소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예상보다 보수적인 배당과 실적전망치 하향으로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향후 PX 정기 보수가 예상보다 길어지지 않는다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여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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