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연봉] 인센티브만 120억 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연봉 2배 늘어

입력 2019-04-01 19:30수정 2019-04-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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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IT업계 수장들이 지난해 연봉으로 인해 돈방석에 앉게 됐다.

1일 IT업체들이 공개한 사업공개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140억 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가 17억2500만 원이었지만 상여가 120억9300만 원으로 연봉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연봉 62억2400만 원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김 대표의 연봉은 리니지M의 흥행에 따라 인센티브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리니지M의 상용화와 개발을 추진하고 이로 인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을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은 급여 13억4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 원 등 총 13억53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권영식 대표는 급여 5억 원, 상여 7억1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이 흥행작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상여금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을 이끌고 있는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난해 기본보수 1억900만 엔, 상여 1억6000만 엔, 스톡옵션 4억9500만 엔 등 총 7억6400만 엔(약 78억 원)을 받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급여 6억 원, 상여 21억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800만 원 등을 받았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12억3600만 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카카오는 조수용 공동대표가 8억3700만 원, 여민수 공동대표가 5억90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카카오를 설립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5억5200만 원의 연봉을 받았으며 지난해 1월 회사를 떠난 박성훈 전 최고전략책임자는 카카오에서 25억4000만 원, 카카오M에서 32억200만 원을 각각 받아 50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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