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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 몸에 쌓인 과잉 독소부터 살펴야...
입력 2019-03-22 09:00

▲사진=양윤홍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원장

대구에 거주하는 박용민(가명) 씨는 두피와 몸에 발생한 건선치료를 위해 치료제를 찾으며 병원을 전전하고 있다. 박 씨는 “피부에 나타난 증상의 원인을 모른 채 꽤 오랫동안 연고만 바르고 지냈다”며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인지 계속 호전과 재발을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양윤홍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건선 환자들 중에서 자신에게 건선이 발생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년간의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는 증상에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건선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원인을 제대로 알고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만 찾는다면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피부로 건선증상이 나타나기 전 환자의 몸속의 문제가 건선 발생에 꽤 오랫동안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 몸은 안과 밖으로 보여지는 것이 다르고 피부 아래 감춰진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 문제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겉으로 보여질때까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건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홍반과 각질, 이상조직의 증식이 있다. 각질층의 면역교란은 각질의 생성주기를 짧게 만들어 일반 각질의 생성 주기 보다 빠르게 각질을 만들어 낸다. 이때 새로운 혈관이 발생하게 되면서 건선 증상의 부위가 붉게 보이는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각질을 떼어낼 때 그 아래에 점상 출혈이 생기는 아스피츠 징후와 증상의 부위를 자극했을 때 그 옆에 똑같이 증상이 나타나는 쾨브너 현상 역시 피부 면역의 불균형 문제와 관련이 있다.

한의원에서는 건선으로 인해 발현되는 증상의 원인을 피부의 문제가 아닌 내 몸속에서 발생하는 과잉 독소에 의한 면역반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독소’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데 이 부산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인 것이다.

스트레스, 간 기능 저하, 장 면역의 이상 등으로 인해 대사 순환력이 떨어지고 인체의 배출 기능에 문제를 초래하면 체내 독소가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과잉 독소는 간과 장에 무리를 가해 또 다시 독소를 유발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근원적인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장부기능을 강화하고 순환력을 높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양윤홍 원장은 “단순히 피부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잘 낫지 않는다고 포기하기 전에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건선치료, 이제는 피부가 아닌 몸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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