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반려동물, 동물병원도 꼼꼼히 따져봐야

입력 2019-0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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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반려동물 행동교정에 대한 영상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동물복지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한 번씩은 생각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넷 각종 매체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주제로 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예전보다 동물을 좀 더 친근하게 여기며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으로 확산됐다.

이로써 개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반려가족’은 반려동물이 먹을 사료나 간식의 성분은 물론 집이나 장난감, 식기류, 옷을 구입할 때에도 제품의 성능부터 가격까지 꼼꼼히 따진다. 또한,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기준 또한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동물병원은 집에서 가까이 있는 곳으로 다니기 일쑤였다. 하지만 ‘반려가족’이 늘어나고 점점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더는 집과 가깝다는 이유로 동물병원을 선택하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은 반려가족을 위한 각종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그 안에서 동물병원에 대해 물어보고 꼼꼼히 따진 후 내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병원 경험을 한 반려동물 보호자의 의견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에 대전 닥터코기 동물병원의 김지연 원장은 “대체적으로 많은 동물병원에서 여러 진료과목을 동시에 보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슬개골 탈구나 중성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후 내원하는 보호자 분들이 늘어난 추세다”라며 “때문에 가족 같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플 때 원장의 실력과 시스템을 잘 갖추었는가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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