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르크메니스탄, 자원·인프라 등 경제협력 강화

입력 2019-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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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7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은 재작년 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 열린 6차 회의 모습(뉴시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자원과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 협력을 넓혀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7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열어 경협확대를 논의했다. 한-투르크 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무역, 투자 등 경제 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양국 간 유일한 공식 협력 채널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교통 요지에 있는 데다 천연가스 매장량이 전 세계 4위에 이를 정도로 자원이 풍부해 신북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뜨고 있다. 2014년에는 현대 ENG와 LG상사, 현대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을 수주해 지난해 준공했다.

이번 회의에선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는 방안들이 의제로 올랐다. 한국 측은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버스 공급사업 등에 투르크메니스탄이 관심을 두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의 농어업 기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물 경제(water economy)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두 나라는 또 플랜트 인력 양성, 토지 정보화 인프라 구축, 금융정보 교환, 디지털 경제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한국 측 수석 대표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 수석 대표인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 부총리와 면담을 열었다. 성 장관은 메레도프 부총리에게 한국 기업이 협상 중인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 생산제품 판매 사업과 윤활유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 계약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활동 중이 한국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전달했다.

산업부 측은 "향후 고위급 방문, 실무협의 등을 통해 이번 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협의하고,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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