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나쁨'…서울·경기·충북 '매우 나쁨'

입력 2019-02-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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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거리에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마스크와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story@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19개 권역 중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 영동도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농도가 오를 수 있고, 특히 서울과 경기도, 충북은 '매우 나쁨'을 기록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 때문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여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겠다.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도 기온과 비슷하겠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 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일사로 낮 기온은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안개가 끼는 곳에는 낮 동안에도 안개가 연무 등의 형태로 남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0m, 동해 1.0∼2.5m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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