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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음주, 간기능 저하시키는 구취 발생의 주요 원인
입력 2019-02-20 00:00   수정 2019-02-20 14:01

▲사진=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원장

연말은 연말이라는 이유로, 신년은 신년이라는 이유로, 그 밖에 많은 이유를 들며 사람들은 잦은 술자리를 만든다. 잦은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단순히 술냄새 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구취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잦은 음주로 인해 구취가 발생했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내 몸이 알리는 것이다. 잦은 음주는 간 기능과 위장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내부 장기 기능이 저하되고 과부하가 걸리면 속에서부터 역한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 대개 구취는 별것 아닌 질환처럼 여겨지지만, 막상 구취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고충을 토로하기 때문에 심한 구취를 인식했다면 빨리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원장은 “알코올이 간에 열을 쌓이게 하고 기능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잦은 음주를 하는 사람은 내부 장기의 문제로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간열로 인한 구취를 호소하는 사람은 간의 열을 내리고 그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게 좋으며, 2회 정도 침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비타민C와 유기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유자를 섭취하면 좋다”라며 “얇게 썰어 씹어 먹거나 차처럼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구취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구취는 몸 속 장부 어딘가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최대한 조기에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시해버렸다간 나중에 오히려 더 큰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 원인 진단 없이 단순히 입냄새 제거제를 구입해서 써보기보단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초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입냄새 제거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장부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적절한 한약처방과 침치료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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