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 등 각종 위장질환 치료, 근본원인부터 파악해야

입력 2019-02-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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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진봉 수원담적 사랑인한의원 원장

술, 담배를 비롯해 불규칙한 패턴,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들로 인해 위장 기능이 떨어져 신경성 위염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신진봉 수원담적 사랑인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신경성 위염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도 부르며 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검사상 이상은 발견되지 않지만 식후 더부룩하고 체한듯한 느낌을 받으며, 속 쓰림, 복통, 메슥거림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교대근무를 하는 여러 직업군에서 자주 발견이 되며 오랫동안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생기기가 쉽다. 또한 술, 담배, 진통제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신경성 위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결국 위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로는 식도에 영향을 끼치고, 아래로는 십이지장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경성 위염이 발병하는 3대 원인으로는 잦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자극적인 식습관을 들 수 있다. 본 질환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에 타는 느낌이 나는 역류성식도염이나 공복이 속이 쓰린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질환의 증상을 보면 △식사 후 답답한 속이나 막힌 느낌 △더부룩하고 가스 차는 느낌 △가슴이나 목에 뭔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 △덩어리가 만져지는 윗배 △잦은 신물과 트림 △가슴이 타는 듯이 아프거나 쓰림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신경성 위염을 한의학에서는 '담적' 혹은 '담음'이라고 진단하고 침과 뜸으로 다스린다. 그 전에 먼저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장, 역류성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 각각의 장부별 문제를 함께 협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혈액순환을 돕는 한약 처방으로 위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동시에 위의 기운을 올려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염증 부위에는 부종과 모세혈관의 울혈을 제거해야 하는데 관련 약제로 담적을 제거해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치료법으로는 담적이 쌓이는 부위에 따라 알맞은 경혈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침치료, 담적으로 인해 통증이 있는 경우 약침으로 통증을 경감하는 약침치료, 담적으로 인해 목 어깨 허리 등의 근육통이 발생하는 경우 근육이완을 하는 전침치료, 하복부의 담적으로 인해 소화불량 자궁허랭 등이 생기는 경우 따뜻하게 하여 치료하는 뜸치료 등을 들 수 있다.

신 원장은 "신경성 위염과 같은 만성소화불량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공복 시 속 쓰린 증상을 보이는 십이지장궤양이나 역류성식도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커 보다 면밀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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