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1년부터 해상용 네비 '이네비게이션' 서비스 시행

입력 2019-02-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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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웨덴서 국제정보공유 위한 컨소시엄 출범

(한국선주협회)
2021년부터 바다에서도 네이게이션을 이용해 항해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국제정보공유체계(MCP:Maritime Connectivity Platform) 표준화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해양수산부는 8일(현지시각) 덴마크에서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서비스 시행에 필수적인 국제정보공유체계의 범용화 및 국제표준화를 위한 국제컨소시엄을 창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컨소시엄에는 한국에서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비롯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총 5개국의 3개 정부기관과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국제정보공유체계는 24시간 끊김 없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정보화 플랫폼으로 향후 스마트 해상물류체계와 자율운항선박 등 국제 해사ㆍ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국제컨소시엄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유럽지역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 기간(2월 4~8일) 중에 창립된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운영의 기반이 되는 국제정보공유체계의 범용화와 국제표준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컨소시엄은 총회, 이사회, 자문위원회 및 사무국 등으로 구성되며 해수부는 컨소시엄 사무국의 국내 유치와 제1차 창립총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1308억 원을 투입,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국제정보공유체계를 개발했다. 2021년부터는 이를 이용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내비게이션은 어선, 소형선이 많은 우리나라의 해상교통 환경을 고려해 해상안전과 해운효율 증진을 위해 도입하는 차세대 해상교통안전 종합관리체계다.

김민종 해사안전국장은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이 국제적으로 해상에서의 안전과 해운물류의 효율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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