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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두려운 전립선염 환자,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해야
입력 2019-01-30 15:36

민족 대명절 설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부모님과 가족, 친지들을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누구나 기다리는 날이다. 하지만 설 명절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립선염 환자들이다.

명절에는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게 되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이 크게 떨어진다. 귀성길, 귀경길 운전으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전립선염이 악화될 수 있다. 장장 5일에 달하는 긴 연휴로 인해 음주량이 느는 것도 요인이다.

날씨가 추운 것도 문제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면 체온 유지를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방광이나 전립선 주변 근육을 수축된다. 전립선 주변의 혈액순환이 급격히 저하되고 혈류가 감소하게 되어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이나 빈뇨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처럼 전립선염이 악화되는 상황에 잦다 보니 실제로 비뇨기과에는 명절 전후로 전립선염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이동할 때는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러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음주는 절제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지한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원장은 “전립선염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배뇨장애나 통증뿐 만이 아닌 남성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뇨기과에서는 설문 및 신체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 요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 및 배뇨 후 잔뇨 측정 전립선 특이항원(PSA) 등의 검사를 통해 전립선염을 원인을 진단한다. 이후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 및 알파차단제 등 삼제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발병 원인이나 급성 또는 만성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투여 기간을 조절한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염은 대부분 간단한 약물요법으로 치료된다. 만성 전립선염은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하면 내성균 출현 등의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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