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전공대 어떤 대학?

입력 2019-01-28 14:06수정 2019-01-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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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특화대학…"2050년까지 세계 최고 공대 실현"

▲한전공과대학 입지로 확정된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일원.(뉴시스)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한전 공과대학(이하 한전공대)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선다.

한전공대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2022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남 나주시 부영 골프장(CC) 부지를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주 부영CC는 나주시 빛가람동에 있으며 한전 본사로부터 2㎞ 가량 떨어져 있다.

이번 심사에서 나주 부영CC는 92.12점을 받아 경쟁 부지인 광주 북구 첨단 3지구 일원(2위·87.88점)을 높은 점수 차로 따돌렸다.

한전은 앞으로 부영CC를 추천한 나주시와 지자체가 제안한 내용의 이행을 확약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해결과 캠퍼스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에너지 특화대학이 필요하다고 보고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지역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한전이 지난해 8월 공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한전은 '에너지 분야에서는 20년 내 국내 최고, 30년 내 5000명 대학 클러스터 규모의 세계 최고 공대를 실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전은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가장 먼저 대학 입지로 확정된 부영CC 부지에 한전공대 캠퍼스를 착공하고 순차적으로 산학연클스터, 대형연구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클러스터 내에는 협력대학, 공공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 산학연이 구축되고, 대형연구시설에는 하이테크 연구용 대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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