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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관련주 ‘들썩’...포스트 바이오(?)
입력 2019-01-16 17:10

정부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수소차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수소차 관련주가 지난해 힘을 받았던 제2의 바이오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수소차 보급을 지난해 약 2000대 수준에서 2022년까지 약 8만대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홍 부총리의 발언에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대거 상승했다. 이엠코리아는 전일대비 11.67%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 이엠솔루션을 통해 수소 충전소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유니크(14.92%), 수소차 공기압축기 기술개발에 성공한 뉴로스(6.50%), 자회사가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홀딩스(5.04%), 수소차 연료전지 개발업체 에스퓨얼셀(3.40%), 현대차 수소차에 열교환기를 수주한 성창오토텍(2.6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수소차 정책을 이끌면서 관련주가 올해 주도업종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바이오주와 비교해서는 수소차 관련주는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왕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가 밀어주는 방향에서 수소차 관련주가 테마성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도 수소차 관련 매출은 잡히고 있지만,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주는 라이센스아웃 등으로 실제 매출이 발생한 후에는 예전 밸류에이션을 받기 힘들다는 점에서 수소차 관련주와 차이가 있다”며 “수소차는 테마성 호재를 벗어나고 산업 흐름에 따라 매출이 발생한 후에는 매해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좋아질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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