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환율, 보합권 등락 전망

입력 2019-01-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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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보합권을 보일 전망이다.

전 거래일인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하락한 1116.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12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는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1개월물은 1117.55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열리는 영국 브렉시트 의회 표결도 환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연구원은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의 보도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며 “또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금리는 전일 미국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금리가 연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채권 선물 시장은 장 중 큰 변화는 없었지만 외국인 매도세 속에 10년물 약세 폭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24일 금융통화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은 2.7%로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 1.7%에서 1.5%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 하락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완만한 금리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와 해외증시 하락과 같은 이슈에도 채권금리는 12월 저점 이후로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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