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건설기업경기 소폭 개선…계절 요인·SOC 예산 증액 영향

입력 2019-0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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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국내 건설기업경기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3.5p 상승한 80.9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연말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계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 SOC 예산이 당초 안보다 1조2000억 원 증액된 19조8000억 원으로 확정되는 등 정부 정책의 긍정적인 요인 또한 지수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축 공사 상황은 좋지 않아 예년보다 연말 지수 회복 수준이 저조하고 지수도 80을 겨우 넘겨 전반적인 건설 체감 경기는 좋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지수가 91.7, 중소기업 지수가 80.3으로 각각 전월 대비 8.4p, 16.7p 상승했다.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12.8p 하락한 70.5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대비 5.3p 하락한 75.6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전망치가 낮은 것은 통상 1월에 전년 말보다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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