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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은 변화의 해” 새 수장 맞는 렌털 기업들
입력 2018-12-27 18:23   수정 2018-12-27 18:46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 임기 만료 확정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 (사진제공=청호나이스)

렌털 선두 업체들이 새해에는 새 얼굴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렌탈 업계 2위 싸움을 하는 청호나이스의 수장인 이석호 대표는 이달 31일 임기 만료로 회사를 떠난다. 이 대표는 3년 임기로 3번 연임하며 지난 9년간 청호나이스를 이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밝히며 임기 종료와 함께 회사를 떠난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 정휘동 회장의 동생인 정휘철 부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결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대그룹 출신으로 2001년 9월 상무이사로 청호나이스에 발을 디딘 뒤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대표 취임 이후 9년간 청호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청호나이스의 매출은 3846억 원을 기록했고, 누적 계정은 140만 개로 SK매직과 2~3위를 다투고 있다.

이 대표의 후임으로는 정 부회장과 함께 내부 승진, 외부 영업이 고루 거론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새 대표가 내년에 선임되는 것은 맞지만, 내년 초일지 그 이후일지는 미정”이라며 “대행하고 있는 정 부회장이 될지, 외부에서 후임자를 영입할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떠나는 게 확정되면서 직원들끼리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오면 좋겠다는 농담도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 (사진제공=코웨이)

렌탈업계 1위 코웨이는 내년 3월 웅진그룹 품으로 돌아가면서 이해선 대표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10월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 원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웅진이 밝힌 양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2016년 10월 선임된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대표, CJ오쇼핑 사장, 아모레퍼시픽 부문장 등을 거치며 마케팅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 대표를 구원투수로 선임한 코웨이는 이후 얼음정수기 리콜 이슈 등의 악재에서 벗어났다.

이 대표는 그간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혀 왔다.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 가능성도 낮게 점쳤다. 인수 이후 이 대표가 물러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는 이유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인사 문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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