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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살인자 아빠 신상 공개합니다" 사진+실명 공개
입력 2018-12-21 16:41   수정 2018-12-21 16:48

▲피해자 딸들이 공개한 '등촌동 살인사건' 가해자 사진. 원본은 보배드림에서 확인 가능.(출처=보배드림 게시판)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20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는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입니다. 살인자인 아빠 신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지난 10월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은 김 모 씨의 딸들이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을 해주셨고 일면식도 없는 저희들에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시고 국가기관 관계자분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위로가 저희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60일이 되는 날이다. 저희 가족들은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한다. 살인자가 돌아가신 엄마와 저희 가족 중 누구를 죽일까. 목숨을 가지고 저울질을 했다하더라"라며 "이에 또 한 번 저의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일 1심 첫 재판이 열린다. 저는 아직 그 살인자가 두렵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고 제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며 "저의 간절함이 살인자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작은 힘을 보태달라. 길고 긴 싸움 앞에서 제가 무너지지 않게 도와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쓴이는 끝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명 링크와 함께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 눈길을 샀다.

사진과 실명이 함께 공개된 글은 하루 만에 1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김 씨에 대해 21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전처를 몇 년간 지속해서 괴롭히다 결국 잔혹하게 살해한 점, 그 과정에서 가족과 친척에게 많은 피해와 두려움을 심어준 점을 고려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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