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본부장 선임 본격화…공석 두 자리 채우나

입력 2018-12-12 15:19수정 2018-12-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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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공모로 선임…경영기획본부장에 권우석 해양구조조정본부장 유력

▲권우석 해양구조조정본부장
한동안 공석이었던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영기획본부장과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자리가 이번 정기인사에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내부 공모로 선임하고, 경영기획본부장은 권우석 해양구조조정본부장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은은 현재 사실상 공석인 경영기획본부장과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자리를 이번 인사 때 모두 채우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신덕용 상임 이사가 경영기획본부장과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직을 겸임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의 경우 내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임한다. 수은은 조만간 내부공고를 띄워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권 본부장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에 지원을 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권 본부장이 공모에 참여할 수도 있다”며 “기업금융 쪽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권 본부장이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권 본부장에게 본부장에 상응하는 자리를 주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중에서도 권 본부장이 오래 몸담았던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물망에 오른다”고 밝혔다.

앞서 수은은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축소했다. 2016년 10월 ‘수은 혁신안’에 따른 조처다. 당시 수은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해외건설·플랜트, 조선 등 중후장대산업의 업황 부진이 수은의 건전성을 낮추자 대책의 일환으로 혁신안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인사는 12월 말이 원칙이지만 사정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10일 전후에는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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