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그룹, 암진단·치료 솔루션 제시…“바이오 헬스케어 리더 도약”

입력 2018-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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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젠 박상우 대표이사가 기업경영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에이티젠)

에이티젠은 20일 관계사 엔케이맥스와 공동으로 에이티젠 그룹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암 진단부터 치료와 예방까지 면역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유일하게 면역력 진단 키트 제조 기술력을 갖춘 에이티젠은 엔케이맥스, 에이티젠에이치앤디 등과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 슈퍼NK 면역항암제, NK365 면역증강제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계사 엔케이맥스는 8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혈액유래 NK세포치료제 ‘SNK01’의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1/2a상 승인받았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3월부터 일본에서 상용화가 시작됐으며 미국, 멕시코 진출을 위한 현지 임상도 진행 중이다. 2022년 SNK01의 국내 의약품 품목허가를 계획하고 있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NK세포 배양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순도 95% 이상 NK세포로 구성됐고, 자가 및 동종 세포 사용 시에도 이상 반응 등 부작용이 없는 게 장점이다. 특히 암 환자와 일반인 구분 없이 동일하게 NK세포 증식이 가능하며 동종세포는 최대 10억 배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해 암세포에 대항하는 우수한 살상능력으로 폐암, 췌장암, 유방암, 간암 등 여러 고형암에 효과가 있다”며 “반복적인 임상을 통해 우수한 체내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 송 엔케이맥스 미국지사 부사장은 “NK세포는 건선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알츠하이머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태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6월에 임상 자료를 확보하고, 멕시코에서도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에이티젠은 자회사 에이티젠에이치앤디의 면역증강제 NK365의 판매를 확대해 영업망 확보, 실적 증가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NK365는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암 예방 및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면역증강 건강기능 식품이다. 회사 측은 6종의 비타민 B군, 글루콘산 아연 등 안전한 유럽산 원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이사는 “2002년 설립한 에이티젠은 약 16년간 모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이롭게 쓰이길 바라는 이념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시간을 겪어왔다”며 “초기 사업의 기반이었던 암 진단 기술을 비롯해 슈퍼NK 면역항암제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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