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국 경기 자신감 피력…12월 금리인상 ‘무게’

입력 2018-11-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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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통화 정책 검토 중”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틀 연속으로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12월 금리 인상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굉장히 좋다”며 “고용시장도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10월 고용지표가 실업률, 신규 일자리, 시간당 임금 등 모든 부문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임금상승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대만큼 오르지는 않고 있다”며 “임금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현 경제 상황에 대단히 행복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고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WSJ는 연준 수장이 잇따라 비슷한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다음 달 추가로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암시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댈러스 행사에서 “어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견고한 경기에 힘입어 연준은 내년 통화정책 수립과 이행, 소통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별도의 연준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까워졌고 인플레이션도 우리의 목표치인 2% 부근”이라며 “통화정책을 어떻게 수립하고 이행하면서 (시장과) 소통할지를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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