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목표가↑'-미래에셋대우

입력 2018-11-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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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 4분기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37억 원, 영업이익은 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7%, 2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은 "'미스터 선샤인'을 앞세운 국내외 판매가 172% 성장하면서 이익 레버리지가 나타났다"면서 "넷플릭스를 제외한 판권 판매에서도 3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4분기에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남자친구' 등 기대작으로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4분기 매출액은 1090억 원, 영업이익은 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6%, 385.9% 증가할 것"이라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를 시작으로 완성작의 중국 수출 재개와 오리지널 형태의 중국향 드라마 제작 가능성이 커졌다"며 "연간 완성작 판매 규모는 넷플릭스 판매액의 80%(470억 원) 수준, 중국으로 판매되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는 편당 240억 원으로 가정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4.4% 상향한 1183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미스터 선샤인'이 넷플릭스에 선판매되면서 이익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중국과의 공동 제작 협약을 통해 또하나의 강력한 성장모델을 마련했다"며 "동사는 연간 40편 제작도 가능한 충분한 수(80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했기 때문에 수주가 이익상승으로 직결되는 구간에 있어 실적 추가 상향 여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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