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8-4 패…커쇼 부진, 2차전 선발 류현진 역할↑

입력 2018-10-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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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스턴 레드삭스 인스타그램)

LA 다저스가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줬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회말 강판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1차전을 8-4로 졌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양팀 에이스 커쇼(LA 다저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제득점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LA 다저스가 쫓아가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회부터 2득점하는 등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LA 다저스는 2회초 6번 타자 맷 켐프가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곧바로 1득점해 뒤쫓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좌완 세일을 상대로 타자 9명 전원을 오른손으로 구성했다.

LA 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후 매니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3회말 2사 1루에서 마르티네즈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1점 앞서나갔다.

보스턴은 5회초 세일이 선두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맷 반스로 교체했다. 이후 반스의 폭투로 LA 다저스는 3-3으로 따라잡았으나 5회 승부가 갈렸다.

커쇼는 볼넷과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라이언 매드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스티브 피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를 맞은 매드슨은 마르티네즈를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게 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매드슨은 산더르 보하르츠의 땅볼에서 1실점,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라페엘 데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또 1실점했다. 커쇼는 4이닝 7안타 3볼넷 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3-5로 뒤진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잡았다. 5-4 상황.

보스턴은 7회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앤드류 베닌텐디가 2루타로 시동을 걸었고, J.D 마르티네스의 고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양 팀 감독은 각각 투수와 타자를 교체해가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결국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녜스(보스턴)가 좌완 구원 알렉스 우드(LA 다저스)를 상대로 석 점 홈런을 날리면서 보스턴은 8-4로 승리, 월드시리즈 1승을 챙겼다.

이날 팀 패배로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WS 2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한국인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보스턴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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