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영업익 ‘반토막’…“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

입력 2018-10-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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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생산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3분기 매출 101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8.8% 감소한 규모다. 올 2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9.4%, 55.7% 줄었다.

회사는 바이오 제약사업 특성인 생산제품 구성 변화로 인해 1·2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업생산, 시생산 등 생산유형의 변화를 포함하며, 단기간 공장 가동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분기 대비 순손실 규모도 크게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손익이 증가하면서 순손실 301억 원을 기록했다. 미실현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실제 판매되기 전 제품에 대해 판매 전까지는 모회사의 기인식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시키는 회계 기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제약사업의 특성상 제품의 본격판매를 앞두고 일정 정도의 재고를 가져가는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25개사와 36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2공장 풀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했다.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은 초기 가동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지난 1일 가동에 돌입했으며, 현재 글로벌 고객들과 추가 수주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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