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한 6개국 대사 신임장 받아…헝가리 대사 유창한 한국말 ‘눈길’

입력 2018-10-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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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모세 초머 신임 주한 헝가리 대사에게 신임장을 전달 받은 뒤 한국인인 대사 부인과 대사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카자흐스탄·인도·러시아·스웨덴·헝가리·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 주한 외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 국가 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을 파견국 주한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출받는 자리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 순서는 바키트 듀센바예프 카자흐스탄 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인도 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 야콥 할그렌 스웨덴 대사, 모세 초머 헝가리 대사, 압둘 하킴 아타루드 아프가니스탄 대사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각 대사로부터 별도로 신임장을 전달받는 자리여서 여섯 번의 행사로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대사는 배우자와 아들이 함께 배석했으며 인도·러시아·헝가리·아프가니스탄 대사는 배우자와 함께했다. 스웨덴 대사는 가족 동반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의 우리 측 배석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장재복 외교부 의전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초머 헝가리 대사는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초머 대사는 신임장을 문 대통령에게 제출한 뒤 한국말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님의 신임장을 드립니다”고 말해 문 대통령이 활짝 웃었다. 이어 초머 대사는 부인을 소개하며 “제 와이프는 한국 사람입니다”고 한국말로 소개해 유창한 한국말을 하는 이유가 바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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