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캄보디아에 에너지 자립 마을 '피코그리드 빌리지' 조성

입력 2018-09-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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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ㆍ해외진출 '두 마리 토끼'

▲한국에너지공단은 캄보디아 씨엠립 캄퐁 따코브 마을에서 ‘피코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 완공식’을 열었다.(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은 캄보디아 씨엠립 캄퐁 따코브 마을에서 ‘피코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 완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피코그리드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해 전기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한 매우 작은 규모의 전력망을 말한다.

에너지공단은 이 마을에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ESS를 설치해 피코그리드를 조성했다.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피코그리드를 운영ㆍ관리할 수 있도록 요금납부체계 구축도 지원했다.

에너지공단은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국제기구 아세안에너지센터와 손잡고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마을 대표 눌 수온 씨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에너지공단과 아세안에너지센터는 피코그리드 빌리지 사업을 캄보디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캄보디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너지공단 측은 피코그리드 빌리지 사업에 대해 "캄보디아 최빈민층이 거주하는 오지 수상가옥 마을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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