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업체 전환 속도 내는 현대차그룹… 이번엔 홀로그램에 투자

입력 2018-09-19 09:27수정 2018-09-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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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커넥티드카, 자동차 공유 업체에 이어 이번엔 홀로그램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스위스 홀로그램 기업 ‘웨이레이’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첨단 비쥬얼 테크놀러지를 융합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자동차 공유 업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1월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그랩(Grab)’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오토톡스’△미국 ‘메타웨이브’ △호주 ‘카 넥스트 도어’△인도 ‘레브’ △미국 ‘미고’ 등 국가를 가리지 않고 투자를 단행했다. 이 업체들은 모두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차량공유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거나 서비스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7월 중국의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는 커넥티드카 공동개발을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기도 했다.

이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및 동맹 행보는 평소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IT기업형 자동차 회사’,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전환’이라는 청사진과 맞물린다.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 투자 등을 강화해 모빌리티 인프라를 미리 구축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장밋빛 전망 때문이다. 미국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규모는 2030년, 6조7000억 달러(약 7396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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