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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 잡아라”...완구업계, 추석 성수기 마케팅 총력전
입력 2018-09-11 10:49
손오공, 바비 신제품 2종 선보여...영실업ㆍCJ ENM도 신제품 출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완구업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완구업계에서 추석 연휴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대목 이후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작년 이맘때 미국 토이저러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가 컸던 완구업계가 올해는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1일 이병우 한국완구협회회장은 “추석 시즌은 평달보다 20%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기간”이라며 “통상 8월 20일까지를 물놀이 시즌으로 보는데 물놀이 관련 완구가 빠지고 일반 완구가 대거 입고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손오공이 출시한 바비의 ‘슈퍼마켓 바비 플레이세트’ 사진제공 손오공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4일 추석 시즌을 겨냥해 여아 인형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비의 ‘슈퍼마켓 바비 플레이세트’와 ‘바비의 이층 핑크 하우스’를 출시했다. 슈퍼마켓 바비 플레이세트는 슈퍼마켓을 연상케 하는 쇼핑 카트, 계산대 등 20가지의 쇼핑 물품 등이 소품으로 구성됐다. 바비의 이층 핑크 하우스는 테라스, 부엌, 화장실, 침실로 나눠져 있고 빗, 타월, 담요 등 소품도 13가지나 된다. 손오공은 6일부터 홈플러스 금천점에서 바비 핑크버스 팝업스토어를 열어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트 시리즈의 신제품 ‘리바이브 피닉스.10.Fr’ (사진 제공 = 영실업)

영실업은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트 시리즈의 신제품 ‘리바이브 피닉스.10.Fr’를 출시했다. 베이블레이드 초제트 시리즈는 올해 남아완구 판매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베이블레이드 초제트 블러디 롱기루스와 베이블레이드 초제트 헬셀러맨더는 8월 기준으로 토이저러스에서 남아완구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변신기차, 로봇트레인 S2’ 사진 제공 CJ ENM

CJ ENM도 추석 특수를 노리고 장난감 25종 판매에 나선다. CJ ENM은 자체 기획· 제작 애니메이션인 ‘변신기차, 로봇트레인 S2’의 캐릭터별 변신 로봇과 레일 플레이 세트를 12일부터 판다. 글로벌 완구 기업 실버릿이 제작한 장난감으로 기차에서 로봇, 로봇에서 기차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선 올해 추석 완구업계의 주인공은 영실업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실제 토이저러스의 8월 인기 상품 순위에서 여아 완구 1, 3, 4위를 차지한 것은 영실업의 LOL 서프라이즈 시리즈였다. LOL 서프라이즈는 알 모양의 캡슐에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랜덤으로 들어 있는 장난감이다. 여아 완구 인기 상품 2위와 5위는 영실업의 시크릿셀카폰과 영실업의 콩순이 알록달록 아이스크림이 각각 차지했다.

남아완구 역시 토이저러스의 8월 판매 기준으로 1, 2위는 베이블레이드 시리즈가 차지했고, 3위는 손오공의 헬로카봇, 4위는 영실업의 또봇V스피드가 차지했다.

한국완구협회의 이 회장은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의 인기는 중턱을 넘어가고 있고, 영실업이 또봇V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면서 또봇V의 인기도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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