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마린온 중간 조사결과 주목-IBK투자증권

입력 2018-09-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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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이달 발표가 예상되는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과 마린온 중간 조사결과가 회사 밸류에이션 회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최근 실적 및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5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기종 선정 관련 최종 제안서가 한국시간 지난달 16일에 제출됐고, 미국의 예산관리국 회계연도가 9월말 기준임을 감안하면 최종 선정 종착점에 와있다"며 "3조 원 내외의 매출을 감안할 때 연평균 20% 내외 성장동력을 얻게 되는 큰 수주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마린온(수리온의 파생모델) 중간 조사결과도 변수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에 대해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원인규명 조사가 진행 중이고, 추석 전에 중간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사고 이후 수리온 납품과 운행이 모두 정지된 상태여서 매출감소 및 지체상금 우려가 있는 상황인데 중간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수리온 사업 불확실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으로 실적과 주가가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과 마린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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