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블랙박스, 음주사고에 난폭운전 정황…경찰 측 "조사 아직 날짜 조율 중"

입력 2018-08-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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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구리경찰서 측이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0일 경기 구리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황민에 대한 경찰 조사 계획은 결정된 것이 없다. 날짜를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민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어느 정도 회복 후에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박해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죄인의 심정"이라며 "사랑했던 제자고, 부모님도 자주 본 사이다.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더라"며 "그 무엇으로 유가족 분들께 사죄를 하겠나. (보상 문제에 있어서도)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 황민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인데 무슨 몸 상태를 이야기하겠냐"며 "(황민은) 상태와 관계없이 곧 경찰을 찾아 조사받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황민은 지난 27일 밤 11시 15분쯤,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인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을 몰고 가다 갓길에 서 있던 25t급 화물차와 작업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2명이 숨졌다. 한 명은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해미 남편 황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음주운전 외에 난폭운전과 같은 다른 사고 원인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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