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76%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

입력 2018-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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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설문조사... 도입시 초기 투자비용ㆍ전문인력 확보가 문제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45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1%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16일 중진공은 7월 한달 간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6.1%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스마트 공장 도입 시 문제점은 △초기 투자비용(43.3%) △전문인력 확보(25.3%) △사후관리 비용(18.8%)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 임직원들의 스마트공장 교육 훈련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34.6%) 수준이었으나, 스마트공장과 관련된 교육에 참여한 경험은 매우 낮은(18.6%) 수준으로 조사돼 교육훈련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공장 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별 교육과정 개설(36.9%) △스마트공장 실습과정 확대(36.9%) 등을 요구했으며 희망 교육과정은 △공장운영시스템(36.8%) △제조 자동화(31.4%) △공장관리(15.9%)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국내·외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키워드 중에 핵심은 스마트공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독일을 위시한 선진국은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공장 도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 개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자금, 임직원 연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관련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제조 현장 스마트화 자금 3300억 원을 신설했고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연간 1조 원의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운영 전문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중진공은 전국 5개 연수원에서 작년보다 40% 증가한 66개 스마트공장 관련 분야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습용 스마트공장인 러닝팩토리 등 기술장비 등을 실습에 활용해 7000여 명의 스마트공장 현장 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5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스마트공장은 정부의 혁신 성장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중진공에서 정책지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인력 양성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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