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ICO 현금화 우려에 9개월 만에 최저치…비트코인도 600달러 선 무너져

입력 2018-08-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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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등 대표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장중 이더리움 가격은 일시적으로 24시간 전보다 17% 폭락한 285달러까지 떨어져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화폐공개(ICO)로 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들이 이를 현금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동안 스타트업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ICO를 활발히 펼쳐왔다. 이에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월 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달러화 등 실물화폐로 바꿀 것이라는 불안감이 최근 고조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약세장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이더리움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 급락한 5941.72달러를 기록해 6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월 24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5785달러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2000억 달러 밑으로 줄어들어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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