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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찬양 회사', 곤룡포 입은 회장에 찬송가 부르는 직원…여직원들 복장마저 '경악'
입력 2018-07-23 09:23

(출처= SBS화면 캡쳐)

여직원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찬송가까지 부르는 '회장 찬양 회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매출 1000억 원대의 사교육 관련 A사는 회장을 신이나 왕으로 모시는 사내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회사에는 4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찬양 행사에 불참할 경우 승진을 못 하게 하는 등 불이익도 준 것으로 전해졌다.

SBS 보도 영상에는 곤룡포를 입은 50대 남성을 향해 흰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직원 30명이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들은 익숙한 찬송가 선율에 '회장님의 직원 사랑 헤아리기 어렵더라도…회장님의 말씀들이 나를 더욱 새롭게 하니' 등의 가사를 덧입혀 불렀다.

해당 회사의 전·현직 직원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회장을 찬양하는 행사가 매년 꾸준히 이어져왔다고 증언했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반강제적으로 참석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 측은 사내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여러 교육 기업들이 해 오던 방식이고, 사 측이 지시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회사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북한과 다를 바 없다", "사이비 종교보다 더 심한듯?", "돈 벌기 더럽게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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