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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기자, 러시아 현지서 리포팅 도중 '키스 봉변'… "명백한 성추행" VS "기자 계탔네" 반응 엇갈려
입력 2018-07-05 14:05

(출처=BBC 홈페이지)

한국 방송사 기자가 최근 러시아 월드컵 리포팅 도중 현지 여성 축구팬 2명에게 키스를 당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는 5일(현지시간) 종합편성채널 MBN의 전광렬 문화스포츠부 기자가 최근 러시아에서 월드컵 관련 리포팅 중 여성 축구팬 2명에게 '키스 봉변'을 당한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 축구팬 2명이 연달아 리포팅 중인 전 기자를 끌어안고 뺨에 뽀뽀를 한 뒤 지나갔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전 기자는 당황한 듯 웃었다.

이어 BBC는 여성들의 행동을 비판한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스페인의 한 여성 리포터가 갑자기 뛰어들어온 남성에게 '키스 봉변'을 당한 것을 언급하며, 남녀가 바뀌었을 뿐 동일한 성추행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명백한 성추행이다", "남자가 저랬으면 바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등의 입장과 "상대방이 즐거워하면 성추행이 아닌 거다", "기자분 계 타셨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과 관련해 전 기자는 MBN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기자들이 마이크를 잡으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두 번이나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맥주까지 화면에 잡히면서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다. 누군가 보시기에 웃은 것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허탈한 기분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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