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 ‘컬쳐프로젝트’ 시동… 뮤지컬 '명성황후' 예매권 판매

입력 2018-07-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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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

CJ ENM이 합병법인 출범 후 본격적으로 문화 컬래버 ‘컬쳐프로젝트’를 가동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6일 새벽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컬쳐프로젝트 일환으로 뮤지컬 명성황후 시즌 마지막 공연인 성남아트센터 공연 예매권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CJ오쇼핑 컬쳐프로젝트는 CJ ENM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문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미디어·문화 콘텐츠 강자인 CJ E&M과 커머스 강자인 CJ오쇼핑의 합병으로 탄생한 CJ ENM은 출발부터 미디어 커머스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다. CJ오쇼핑은 그동안 예능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TV홈쇼핑 트렌드를 만들어왔던 만큼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컬쳐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중에는 VIP석, R석 예매권을 40% 할인된 단독 특가로 판매하며 티켓 2매 구매 시 1만 원 상당의 프로그램 북을 추가로 증정한다. 메인 진행은 1997년 명성왕후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배우로 참여한 인연으로 류상 쇼호스트가 맡는다. 이와 더불어 김선희 쇼호스트도 함께 활약할 예정이다.

컬쳐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소현, 손준호, 오종혁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의 열연으로 다시 한번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는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와 임정모를 비롯한 30명의 출연배우가 마치 무대를 홈쇼핑 세트장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배우가 직접 작품 소개를 들려줄 뿐 아니라 뮤지컬 쇼케이스 앙상블 무대를 직접 라이브로 선보여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흥행 보증수표인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준비한 ‘매진 공약’도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들은 방송에서 티켓 매진 시 둘 만의 화음이 어우러진 ‘향수’, ‘사랑의 찬가’ 등과 같은 대중음악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앞으로 분기별로 2회에 걸쳐 컬쳐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과 뮤지컬, 영화, 미술,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소비자 요구(Needs)를 만족시키는 커머스 실험에 나선다는 것이다.

앞서 CJ오쇼핑은 쇼핑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왔다. 방송 시작 9분 만에 ‘완판’ 신화를 기록한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슈퍼마켓’,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빅마켓’ 등 뮤지션, 예능 프로그램을 쇼핑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 왔다. 2016년에는 홈쇼핑 최초로 뮤지컬과 컬래버 한 ‘마이 버켓리스트’ 티켓을 판매했다. 2009년에는 김중만 작가의 사진전, 고흐, 모네의 미술작품 등 다양한 문화 관련 아이템을 소개한 바도 있다.

임호섭 CJ ENM 콘텐츠기획팀 담당은 “앞으로 ‘컬쳐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뮤지컬 등 공연뿐 아니라 영화, 예술 등 다양한 부문의 문화 콘텐츠를 계획해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볼거리 풍성한 재미있는 TV홈쇼핑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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