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이후 중국노선 3개월 연속 증가세…5월 39.8%↑

입력 2018-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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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인상ㆍ일본 오사카 강진에도 6월 성장 전망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국노선은 2017년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에 대한 기저효과로 39.8%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6년 5월에 비해서는 감소세(-24%)다.(국토교통부)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이 점차 풀리면서 중국노선 성장세가 차츰 회복되는 모습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5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975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여객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상승과 국적 대형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증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686만 명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39.8%)·일본(21.1%)·유럽(12.1%)·동남아(11.7%) 노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의 경우 올해 3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성장세가 5월(39.8%)에도 이어져 수요 안정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5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24% 감소한 수준이라 아직까지 완전하게 회복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제한한 바 있다.

국내여객은 제주노선이 1.5%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90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36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선에서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28.6%, 국내선은 58.1%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일본 오사카 강진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6월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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