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중소기업에 새로운 모멘텀될 것"…리더스포럼 정책토론 개최

입력 2018-06-24 09:01수정 2018-06-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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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3곳 중 2곳, 경협사업 참여 희망

▲조봉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이 22일 남북경협 참여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북 관계가 정상화되고 남북 경협이 새롭게 전개되면 중소기업에 새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정책토론회에서 조봉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은 앞으로 전개될 남북 경헙이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개별적인 북한진출 방식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경협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경협모델로 적합한 이유는 “협동조합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리스크 분산효과가 뛰어나 개별중소기업이 가진 유동성과 자원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소기업협동조합 남북경협 의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 3곳 중 2곳(66.4%)에서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진출 희망 지역으로는 응답자의 절반(50%)이 개성을 지목했고, 이어서 30.6%는 평양을 꼽았다.

조 위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남북경협 추진방안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 남북경협사업 명시, 중소벤처기업부 내 남북경협 전담부서 설치, 중소기업중앙회와 북한 경제개발협회 간 민간차원의 협력 채널 구축, 남북경협 정책금융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연말부터 지난 올림픽이 본격화하면서 남북문제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고 있다"며 "중앙회도 2015년부터 통일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 경협에 관해 연구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경협은 특정 사업이나 대기업에 한정하기보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같은 새로운 경제주체의 참여와 다양한 경협모델의 북한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나선 서울여대 이종욱 교수는 "남북경협은 대기업형 투자모델과 중소기업형 교류협력 모델로 나눠 추진해야 하며, 중소기업형 교류협력 모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담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 위원과 이 교수 외에도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천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기업지원부장, 한재권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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