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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기획_양성평등기업(39) 에어비앤비] 이지현 매니저가 말하는 우리 회사가 좋은 이유
입력 2018-06-15 10:30
육아? 커리어?…‘에어피니티’ 모임서 속 터놓고 얘기

에어비앤비 이지현 그라운드컨트롤팀(Ground Control Team) 매니저로부터 ‘우리 회사가 좋은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 그라운드컨트롤팀, 조직명이 생소한데 뭐하는 팀인가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조직 문화를 담당한다.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장 문화를 만들고, 쾌적환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여성·가족 친화 혹은 양성평등 제도는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그 효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에어비앤비 사내 문화의 핵심 요소가 다양성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정체성 때문에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특별히 관련 제도 때문이 아니라 직원 스스로 ‘여성-가족 친화와 양성평등’이라는 회사의 문화를 소속감과 함께 스스로 배우고 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포용이 없다면 소속감이 생길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어디서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모두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직장을 건설하기 위해 직원들 모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에 이르렀다고 본다.”

- 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도 혹은 조직 문화는 무엇인가

“에어피니티(Airbnb + Affinity의 합성어)라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직원 주도의 운영 그룹이 있다. 모든 여성 직원과 이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통해 IT업계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 멘토링 기회, 리더십 지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Parents@’은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한 그룹인데, 보육과 교육, 육아 휴직 후 복귀 등 다양한 주제로 정보와 경험을 나눈다.”

- 제도나 장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소속감이다.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의 의견을 투명한 과정을 통해 수렴해 회사의 목표, 이니셔티브, 실행 계획 등을 세우고 모든 사람의 의견이 존중받고 누구나 진정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다.”

- 에어비앤비코리아의 더 나은 조직 문화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문화는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직원 개개인이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한 책임이 있다. 작은 프로그램일지라도 수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 주인의식(기업가정신)을 갖고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와 함께할 때 직원들의 만족도가 배가된다고 생각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배움과 즐거움을 추구하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과 ‘직장 문화’를 만들도록 리드하는 것이 아닌,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지현 에어비앤비 그라운드 컨트롤 매니저가 서울 을지로 위워크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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