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 염원과 분노 반영된 것”

입력 2018-06-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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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시대의 저류와 국민의 열망 또는 분노를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개혁, 특히 적폐청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모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과 선거 결과가 모두 역대급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을 잘 읽고 부응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며 “정부가 해 온 일 가운데 국민께서 좋게 평가하시는 일은 더욱 알차게 추진하고, 국민께서 미흡하게 여기시는 것은 충실히 보완해 시행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특히 청년 취업난과 서민 생활의 어려움 등의 문제는 당사자들이 체감하실 수 있을 만큼 확실히 보완해 시행해야 한다”며 “공정거래 질서는 확립해 가되 기업의 의욕을 꺾지 않고 북돋우는 일도 더욱 현실에 맞게 추진하자”고 각 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총리는 적폐청산의 영역을 확대해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이 원하시는 개혁은 차분하게 흔들림 없이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적폐청산은 이제 공공과 민간 분야의 갑질을 근절하는 등 생활 속의 적폐를 없애는 쪽으로 비중을 옮겨 더욱 매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세계 역사상 최장, 최강의 적대관계를 70년이나 유지해 온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서로 약속한 세기적인 회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와 민족 앞에 전개되는 세계사적인 대전환을 더욱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관리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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