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등•가슴 여드름, 열 순환 개선으로 완화 가능

입력 2018-05-31 10:27수정 2018-05-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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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근보 존스킨한의원 서면점 원장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디 피부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디 피부 관리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등여드름과 가슴여드름이다. 잊을만하면 나타나 피부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여드름은 자신감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등여드름, 가슴여드름과 같이 몸에 생기는 여드름은 피지가 배출되지 못 해 모공이 막히면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이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서 피부의 보호막인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각질이 두꺼워져 모공 안에 염증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등과 가슴의 피부는 얼굴보다 두껍고 모낭이 깊어 노폐물이 배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각질이 쌓여 피지가 고인 부분에 염증을 동반한 트러블로 발전하기 쉽다.

문제는 등과 가슴이 옷으로 가려져 있고 잘 드러나지 않아서 증상 파악이 늦을 수 있다는 점이다. 등과 가슴의 여드름을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가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또,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손으로 뜯는 경우가 잦아 여드름 흉터나 자국을 만드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등•가슴여드름은 발견 즉시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여드름 치료에는 여드름약, 스크럽제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피부관리 한의원이나 피부과에서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 건강은 열과 독소를 배출하는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데 특정 부위에 열이 몰리면 여드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열 순환 장애는 체질의 영향도 받지만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 수면부족 등도 불균형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등여드름, 가슴여드름과 같이 상체에 열이 집중된 경우는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을 동반할 수 있어 개인의 체질과 피부 상태 등을 체크하는게 좋다.

존스킨한의원 관계자는 “등이나 가슴은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각질로 막히기 쉬울 뿐 아니라 옷, 목걸이, 머리카락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고 악화되는 일도 많다”며 “특히 재발이 잦은 부위여서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데,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이 내부 장기의 불균형과 열 순환 장애에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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