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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대륙남' 대만 네티즌에 공개 사과… "택시기사 바가지 오해, 죄송하다"
입력 2018-05-24 08:02

(츨차=유튜브 캡처)

인기 유튜버 '대륙남'이 대만 네티즌들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대륙남은 지난달 '대만에서 택시기사에게 바가지를 썼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가 "본인이 오해해놓고 무턱대고 비난했다"며 대만인들의 질타를 받았다.

23일 대륙남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대륙남은 영상에서 "지금 대만에서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저와 택시기사의 다툼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를 사과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대륙남은 구독자 수 2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그는 지난달 한달 간의 대만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중 '외국인이라고 돌아가는 택시기사 참교육하는 대륙남… 진짜 열받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대륙남은 사범대 근처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에 가달라고 했지만, 해당 지역에는 본점이 없다. 택시 기사는 딘타이펑 본점이 있는 신이루를 향했고, 대륙남은 이를 '돌아간다고' 오해했다.

또 해당 매장으로 가는 길이 시위로 인해 통제되자 택시기사가 교통경찰에게 소리치는 부분도 대륙남이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기사는 손님을 생각해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돌아가라고 하면 안 된다"며 대만어로 말했는데 대륙남은 배려심이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시간이 지나자 대륙남은 택시기사에게 "왜 돌아가냐"며 화를 냈고, 택시 기사는 "경찰서에 가서 내가 돌아간 게 맞는다면 돈을 안 내도 된다"고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대륙남은 택시 기사에게

중국어로 "입 닥쳐" 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영상은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격히 퍼졌고 엄청난 비난을 샀다. 대만 유튜버들 사이에 대륙남이 오해한 부분을 꼬집는 반박 영상까지 게재됐다. 심지어는 대만 뉴스에까지 보도됐다.

결국, 대륙남은 사과 영상을 올리며 "뉴스와 영상을 모두 꼼꼼히 본 결과 저의 무지로 인해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문제의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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