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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반등한 바이오주…코스닥 850대 복귀
입력 2018-05-09 16:26   수정 2018-05-09 16:41

▲코스닥지수가 9일 셀트리온의 1분기 호실적 효과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급등했다.(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셀트리온의 1분기 호실적 효과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850선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3.63포인트(2.86%) 오른 850.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늘리다 장중 최고 8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수의 상승세에는 제약·바이오 투자심리 개선이 주효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의 1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최근 급격히 낮아진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기관투자자가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콜 옵션 매도 주문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싸졌다”며 “특히 이날 셀트리온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저가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고 진단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0.3% 증가한 11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50억 원으로 24.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32억 원으로 24.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5억 원, 830억 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1770억 원어치를 처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41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유통(8.40%)을 필두로 비금속(5.84%), 제약(4.69%), 기타서비스(3.99%), 출판ㆍ매체복제(3.01%), 방송서비스(2.89%), 소프트웨어(2.88%), 통신장비(2.64%), 반도체(2.61%), 의료·정밀기기(2.57%), 제조(2.43%), 통신방송서비스(2.41%), 음식료·담배(2.38%), IT·하드웨어(2.33%), 컴퓨터서비스(2.29%)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금속(-1.26%)과 기타제조(-0.82%)는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4.42%)를 비롯해 신라젠(6.39%), 메디톡스(1.23%), CJ E&M(3.35%), 바이로메드(3.80%), 펄어비스(1.67%), 셀트리온제약(5.84%), 나노스(3.09%), 스튜디오드래곤(5.03%) 등도 크게 올랐다. 다만, 에이치엘비(-0.98%)는 내렸다.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해외 총판을 맡아 1분기 호실적에 따른 반사수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 원, 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인 대량 매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코스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24%) 내린 2443.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최근 50분의 1 액면분할로 덩치가 가벼워진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3.23% 내린 5만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동반 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새 각각 1111억 원, 6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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