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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분기 연속 적자…모델3 생산 병목 현상은 완화
입력 2018-05-03 10:00
테슬라 “올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

▲테슬라의 모델X. 모델X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사고를 냈다. 덴버/AP연합뉴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7억 달러(약 7553억 원)가 넘는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한 셈이지만 모델3 생산 병목 현상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손실이 7억84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했던 3억9120만 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다. 조정 전 주당 순손실은 4.19달러로 1년 전 2.04달러에서 확대됐다. 매출은 34억1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2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1년 전 27억 달러보다도 증가했다. 테슬라의 1분기 보유 현금 규모는 27억 달러이며 예상 자본지출 금액은 종전 34억 달러에서 하향 조정해 30억 달러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보급형 차종인 모델3 생산에 속도가 붙어 하반기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모델3의 주당 생산량은 2270대를 기록했고, 3주 연속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오는 6월 말까지 모델3의 주당 생산량은 5000대가 될 것으로 테슬라는 예측했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칼드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마침내 약간의 모멘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시장 예상보다 실적이 좋게 발표됐음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발표 현장에서 머스크 CEO가 예약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비율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을 ‘지루한 질문’이라며 자르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풀이했다.

CFRA의 에프레임 레비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테슬라가 사업 초기 줬던 인상을 투자자들에게 주고 있다”며 “현금 흐름은 시장 예상보다 좋았지만, 현금 보유 수준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6일 모델3 조립 공정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고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약 10일 동안 모델3 조립 공정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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