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셋째 출산…왕위 계승 서열 5위

입력 2018-04-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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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아들,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왼쪽)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현지시간) 태어난 셋째 아이와 함께 런던의 세인트메리 병원을 나오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현지시간) 아들을 순산했다. 이날 태어난 왕세손 부부의 셋째 아들은 계승 서열 5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켄싱턴궁은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왕세손 부부의 아들이 태어났다”며 “신생아는 몸무게 3.8kg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미들턴 왕세손빈은 초기 단계의 산기를 느껴 런던의 세인트메리 병원으로 입원했다. 왕세손 부부의 첫째 아이 조지 왕자(4)와 둘째 샬롯 공주(2) 모두 이 병원에서 태어났다.

아기의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도박업체들은 아서나 제임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예상했다.

새로 태어난 아기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형인 조지 왕자와 누나 샬롯 공주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5위가 된다.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 해리 왕자는 서열 6위가 됐다. 조지 왕자가 태어나기 전인 2013년 왕실 규율이 바뀌면서, 여성 왕족도 남자 형제들과 똑같은 왕위 계승 규칙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샬롯 공주가 남동생보다 높은 왕위 계승 서열을 갖는 것은 영국 왕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WSJ은 “새로 태어난 아이는 영국 왕실의 인기를 높일 것”이라면서 “영국 언론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의 결혼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 새로 태어난 아이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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