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해갈

입력 2018-04-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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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임 한국문인협회 모국어가꾸기위원회 위원장
푸릇한 아침

내 어깨 위에 하나 둘

별이 떨어지고

사월의 희망 띤 미소

환한 햇살이 저 앞에

걸어오고 있네

살아 있는 세포속의 희열

갈증 난 여유

꽃잎처럼 떨리는

파릇한 흔들림이

살아 움직이는 세상에서

풋풋한 목욕을 하고

이제는 찾아와 상큼한 한 컵 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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