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곽정은, 시청자 사연에 눈물…“사랑이 허무한 것 같아”

입력 2018-04-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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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출처=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캡처)

곽정은이 시청자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여자친구에게 무엇이든 다 들어주던 남자가 점점 과해지는 여자친구의 요구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고민이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활비도 대주고 전 남자친구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등 헌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해지는 요구에 지쳐가 홧김에 교사인 여자와 맞선을 보게 되었고 적극적인 대시와 세심한 배려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분노했고 모든 걸 감싸 안아 주던 자신과는 다르게 조금도 용서하지 않는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를 두고 여친은 “네가 이렇게 길들였기 때문”이라고 오열했다.

이에 곽정은은 촉촉해진 눈으로 “나도 누군가를 어떤 식으로도 길들였을 것이고 나도 길들여진 적이 있었을 텐데 늘 저렇게 원망하면서 끝이 나더라”라며 “길들여 질 때는 좋은 줄만 알지 않나. 사랑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곽정은은 “날 길들인 건 너, 라는 말이 너무 이해가 된다. 서로 잘 맞는 짝이었다고 뒤늦게 절규하는 느낌”이라며 “나는 너를 떠나기 싫으니 너도 날 붙잡아 달라는 외침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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