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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만난 김기식 금감원장 “펀드 수익률 높여 부동산 대안으로 제시해야”
입력 2018-04-13 11:58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첫 대면에서 펀드 수익률 제고를 통해 부동산 투자대안을 육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발언하는 모습.(사진제공=금융감독원)
“펀드 수익률을 높여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부동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 금감원장을 포함,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보, 15명의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김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업계는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또 고령화사회에 있어 노후자금 마련 과정에서 자산운용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 수익률을 높여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부동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유입시켜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가능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공모펀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실제 국내 공모펀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2%로 미국(87.8%)이나 영국(57.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김 금감원장은 “우리 주식시장의 특징 중 하나가 개인 투자자의 주식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이라며 “선진국과 비교해 직접투자 비중이 대단히 높고 펀드 수요 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연금펀드가 국민 노후자금 대안으로서 가지는 상징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날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1.88%로 국민연금 수익률(7.26%)에 턱없이 못 미친다. 연금펀드 투자비중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

김 금감원장은 “노후자금과 관련해 안정성도 수익률과 관련이 깊다”며 “연금펀드로 충분히 노후에 대비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안정성은 수익률 제고와 동전의 양면같은 부분”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증권의 배당착오 사태와 관련해 자산운용업계에 경각심도 심어줬다. 자산운용사 대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시스템의 재점검, 불시점검을 실시해달라는 주문이다.

김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이번 사건을 반추해 내부통제 강화 등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달라”며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이해상충과 불건전영업 행위가 방지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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