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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주상복합···공급 줄어 ‘귀한 몸’
입력 2018-02-27 10:48
올해 1만5980가구 공급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

주택시장에서 한동안 부의 상징으로 각광받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공급물량은 매년 줄고 있는 데 반해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4만4675가구가 공급됐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이듬해 4만4531가구가 공급되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7년에는 3만5398가구로 전년 대비 20%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이보다 적은 1만5980가구(기공급 단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인 54%가 감소한 수치다.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높은 가격과 통풍 및 환기 문제를 보완하고 중소형 평형 구성 등을 통해 실속형 주거 공간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공급 단지에는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을 정도다.

한국감정원의 시세정보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 84㎡는 분양가인 7억3000만~7억5000만 원에서 약 4억 원이 오른 11억3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용산 내 위치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7년 8월 입주)’ 전용 112㎡는 분양가인 11억5000만 원에서 약 2억 원이 오른 13억2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의 분양권에도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5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광교’의 전용 97㎡는 9억3000만 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인 6억 원에서 3억3000만 원가량이 상승한 가격이다.

분양도 잘된다. 지난해 10월 SK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에 공급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평균 123.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같은 달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평균 21.3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를 1순위 당해 마감했다. 또 한신공영이 12월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평균 4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최근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요즘 주택시장 트렌드에 맞게 실속형으로 지어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공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주택시장에서 귀한 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3월 옛 강남 YMCA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논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9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그 중 아파트는 99가구(전용 47~84㎡), 오피스텔은 194실(전용 26~34㎡)로 구성된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하고 대우건설도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1175가구(전용 84~120㎡) 규모다.

이 밖에도 제일건설은 3월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고 금성백조주택은 4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2신도시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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