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부인상 후 심경고백 "아내 발인 잘 마쳐…영원한 이별 아니다"

입력 2018-0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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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국노래자랑' 최장수 MC 송해가 부인상을 마친 후 심경을 전했다.

송해는 23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인상으로 떠나보낸 아내 故 석옥이 씨를 떠올렸다. 그는 "보내주신 애도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당초 예정된 스케줄 등을 소화하려 한다. 아내도 바라고 있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송해는 23일부터 스케줄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나이 팔순에 면사포를 처음 씌어줬는데 이제 먼 세상으로 갔다"라며 "잠시 먼저 가 있는 것일 뿐, 영원한 이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송해는 한국전쟁 도중에 만난 부인 석옥이 여사와 2015년 KBS 2TV '나를 돌아봐'를 계기로 63년 만에 지각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1987년 외동아들을 사고로 잃는 슬픔을 함께 견디며, 서로를 보듬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KBS1TV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7년째 진행 중인 국내 최고령 현역 MC이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푸근한 할아버지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송해 아내 석옥이 씨는 지난 20일 향년 83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엄수됐으며,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송해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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