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폴]③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18-01-12 15: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11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작에 앞서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2분기 인상, 올 성장률 2.9%

작년 11월에 인상했으니 당분간 동결할 것으로 본다. 금리인상의 효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기 때문이다.

경기와 물가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다만 향후 금리의 주요 결정요소는 부동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연초부터 부동산이 오르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비둘기(통화완화)쪽 일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이에 따라 2분기(4~6월) 정도 인상을 예상한다.

올해 성장률은 일부 높일 요인도 있어 보이긴 하나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해서 그사이 변화한 요인들이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3분기 인상, 3.0%

경기 펀더멘털상 금리를 연속적으로 인상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도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언급을 보면 추가 인상에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 사이에서도 추가 인상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통위 후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한은이 선제적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 연준 인상속도에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출 것이라 생각한다.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도 올해 2분기(4~6월)와 4분기 두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엔 이주열 총재 교체와 설 명절, 지방선거 이슈가 있다. 급격한 펀더멘털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한은도) 기다릴 것으로 본다.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는 그래도 유지한체 성장률 정도만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 정도 조정할 것으로 본다. 3.0%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2월 인상, 3.0%

지난해 11월 금리를 인상한 후 경기회복 및 물가가 예상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경기와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을 좀 더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세하다. 물가흐름을 감안할 경우 아직 서두를 이유가 없다.

다만 인상 소수의견까지는 아니지만, 통화정책방향이나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상 관련 시그널을 줘야한다는 의견은 개진될 전망이다. 최근 경기 및 물가 흐름을 감안할 경우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기대가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장률 전망을 3.2%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이어 올 전망도 0.1%포인트 정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물가 전망은 기존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물가의 경우 상하방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섣불리 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5월 인상, 3.0%

이미 신중하게 판단했다는 점에서 큰 이슈가 있을까 싶다. 지난해 11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두명의 금통위원은 당초 인상시점을 올 1월로 봤지만 선제적으로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었다. 그 사이 한은도 금리인상시 가계대출에 미칠 영향 보고서도 내놨다.

2월엔 설 연휴가 있다. 4월엔 총재가 교체된다. 미 연준이 3월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역전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총재 교체 직후인 4월보다는 5월이 적정시점이라 생각한다.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도 당초 경제전망보다 나아질 것이라 공언했었다. 3.0% 정도를 예상한다.

▲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인상소수의견, 2월 인상, 3.1%

인상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본다. 기존 인상 전망에 대한 근거는 여전히 유효다는 판단이지만 정무적 판단에 의해 동결 가능성이 커진 점을 인정한다.

부동산과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과 함께 환율 시장의 과도한 쏠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의지를 시사했다. 지난해 11월 통방문에서 ‘신중한’ 문구가 존재하나 이같은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른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어 추가 금리인상 시점은 조속한 시일내에 다가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원화 강세는 기축통화국이 아니므로 정책결정 요인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렵겠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상향 조정되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