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동반성장 하면서 지속가능성 제고하겠다”

입력 2018-01-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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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사진> LG화학 부회장은 2018년을 맞아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기존의 구조를 변화시켜 주도 면밀하게 산업구조의 변화를 준비하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2일 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경영 환경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유가, 환율 및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 확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융ㆍ복합 사업의 확대 등으로 산업구조와 경쟁구도의 근간이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박 부회장은 사업구조, 사업방식 및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임을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행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작년에 수립해 추진 중인 바이오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에너지, 물 및 무기소재 분야에서의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주력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고수익 창출과 특히 고부가 사업 확대, 자동차 전지 수주 대응 등을 위한 투자규모를 늘리기 위해 모든 경영의사결정이 밸류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사업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두 번째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그동안 제조와 연구개발(R&D) 혁신을 추진해 왔으며, 경영시스템과 운영프로세스 IT인프라를 개선해왔다”며 “이제는 R&D 예산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돼 사이언스파크 시대가 시작되는 만큼 R&D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 역량 강화와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부회장은 “타협 없는 품질 기준 준수와 안전 환경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더라도 단 한 번의 사고가 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고객신뢰의 기초인 품질과 안전환경에 있어서 한치의 실수나 타협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 부회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요구했다. 박 부회장은 “성과중심과 미래지향적인 신뢰, 협력의 노경관계를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해 사업본부, 사업장 간 긴밀한 협업으로 실행력이 강한 제조현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가치 창조와 무관한 비효율적 업무관행을 과감히 제거하고 회사의 비전, 핵심가치 및 경영전략을 명확히 공유해 밸류 중심의 일하는 방식과 열린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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