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시계추 원리 이용 ‘백스윙’ 더 크고 팽팽하게

입력 2017-12-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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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을 최대한 크고 팽팽하게 만들어야 스피드뿐 아니라 정확성도 좋아진다. 오른쪽 잘못된 사진처럼 오른팔을 몸 쪽으로 가깝게 당기게 되면 스윙이 움츠러들게 된다.

스윙 아크 즉, 스윙의 원이 커야 스윙 스피드도 좋고 정확성이 좋아집니다. 이처럼 스윙 아크를 키우기 위해선 백스윙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동작의 사진과 같이 오른팔을 너무 몸 쪽으로 가깝게 당기게 되면 어깨 쪽에 힘이 들어가고 스윙이 움츠려들게 됩니다. 클럽과 몸의 간격이 너무 작은 것이죠. 이렇게 움츠러드는 동작이 스윙아크를 작게 하고 몸에 힘이 들어가게 합니다.

시계추의 원리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클럽헤드는 몸에서 계속 멀어지게 움직여야 무게감을 느끼며 원이 커져 원심력이 강해지는데, 몸에 힘을 주면 이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죠. 시계추의 원리처럼 스윙하기 위해선 어깨의 움직임, 그리고 몸에 힘 빼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첫 번째, 백스윙 톱에서 어깨가 충분히 꼬여야 하는 것이죠. 왼쪽 어깨가 오른발 앞까지 그리고 상체가 오른쪽을 완전히 볼 수 있도록 충분히 꼬아 줍니다. 오른쪽 어깨 또한 몸 뒤로 빠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두 번째, 백스윙 톱에서 양팔이 몸과 멀어지도록 미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도록 합니다. 올바른 동작과 같이 무조건 왼팔만 펴는 것이 아닌, 오른팔 또한 옆으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자세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는 활을 쏠 때 활시위를 당기는 역할과 같습니다. 팽팽하고 최대한 많이 당겨야 손을 놓았을 때 강하게 쏘아지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래서 백스윙을 최대한 크고 팽팽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처음엔 굉장히 불편합니다.

하지만 불편한 느낌이 들어야 팽팽함을 유지시키며 백스윙 아크를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백스윙이 먼저 만들어져야 폴로스루에서도 팔과 클럽이 몸 쪽으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닌, 스윙 스피드에 의해서 최대한 멀리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스윙 스피드가 많이 나고, 정확성까지 좋아지는 것이죠. 또한, 백스윙 아크를 키우려고 한 것이 슬라이스를 교정해주기도 합니다.

슬라이스 역시 몸의 꼬임 즉, 어깨 회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이처럼 백스윙이 충분히 가줘야 다운스윙 때 여유가 생겨 덮어 치거나 덤비지 않고 다운스윙 때에도 스윙의 원이 커지고 여유 있게 되는 것입니다.

네이버 1분 레슨교습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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